니제르, 강 범람으로 베냉과 나이지리아에 홍수 경보


지난 6월 폭우로 침수된 니아메의 거리 © AFPBBNews


(니아메=AFP) 니제르 유역 당국(Niger Basin Authority, NBA)이 9일(현지시간) 현재 범람하는 니제르 강 하류에 있는 베냉(Benin)과 나이지리아(Nigeria)에 홍수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NBA 관계자는 9일 늦게 자국 방송에서 “물이 계속 차오르기 때문에 니제르 강 하류의 모든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제르 유역 당국은 몇 달 동안 니제르와 말리(Mali)에 내린 폭우로 추가 홍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면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주황 경고를 발령했다.


니제르의 재난관리부 라완 마가지(Lawan Magadji) 장관은 지역 텔레비전에서 “강물이 매우 급격히 차오를 수 있기에 적색경보로 바뀌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마가지 장관은 홍수가 마을과 수도 니아메(Niamey)의 일부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며, 침수 지역 주민의 대피와 재방 강화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홍수피해로 이주한 주민들을 위한 장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약 150만 명에 이르는 대부분의 니아메 주민들이 강둑을 따라 거주하고 있다.


몇몇 가옥은 군토우-이나(Gountou-Yena) 강바닥에 위험스럽게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다시 물이 차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보호기관에 따르면, 6월 이후로 니제르 지역에서 홍수로 44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에는 홍수로 50명의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