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사티아르티, 자국에서 아동 캠페인 전개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아르티(Kailash Satyarthi)가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한다 MANJUNATH KIRAN - AFP/File ⓒ AFPBBNews


(뉴델리=AFP) 인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카일라시 사티아르티(Kailash Satyarthi)가 10일(현지시간) 아동 성적 학대와 인신매매 퇴치를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캠페인은 강간, 아동 성적 학대, 인신매매와 전쟁이다. 이는 평범한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티아르티는 “인도에서는 매시간 두 명의 아이들이 성적 학대를 당한다. 아이들이 8분에 한 명꼴로 실종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며 “그들은 납치돼 동물처럼 사고 팔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 ‘인도 행진(India Marc)’은 인도 최남단 도시 카니아쿠마리(Kanyakumari)에서 시작해 28개 주와 7개의 연방 지역(Union Territories)을 거쳐 다음 달 16일 뉴델리(New Delhi)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사티아르티는 “온 국민을 각성시키고 싶다. 숨은 위협인 아동 성 학대와 인신매매에 대한 의식을 높이길 원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도 여성 아동개발부(Ministry of Women and Child Development)는 2016년에만 9천 명 이상의 어린이가 인도에서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어,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ational Crime Records Bureau)은 2015년에 약 1만4천 명의 어린이가 강간과 성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도 사람들이 이 같은 범죄에 대해 대부분 침묵하고 있으므로 정부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