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유엔 안보리 ⓒ AFPBBNews


(유엔=AFP)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 실험 강행에 대한 새로운 제재로 섬유제품 수출 금지 및 석유제품 공급 제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전 세계가 절대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편으로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녀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통과한 것은 아니다"라며 "핵 프로그램을 중단한다면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위험한 길을 계속해 간다면, 우리는 더 큰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다.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 결의안을 환영하는 입장을 표하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의 심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중대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 애초 김정은 위원장의 외국 자산 동결과 석유 전면 금수 조치 요구를 철회했다.


그 결과, 새 결의안에는 북한의 섬유제품 수출 금지를 비롯한 대북 석유정제 제품 공급 상한선 설정, 원유 공급 현 수준 동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안보리는 각국에 해외파견 북한 노동자의 새로운 노동허가 발급을 정지하고, 기존 계약 종료 날짜 보고를 요청해 북한 노동자 해외파견의 단계적 폐지를 기대하고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