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사이버 공격으로 비트코인 탈취


전문가는 북한 해커가 가상화폐 탈취를 시도한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 AFPBBNews


(서울=AFP) 북한이 한층 강화된 제재를 피하는 동시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가상화폐 탈취 사이버 공격을 심화할 것이라고 안보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미국 보안 기업 파이어아이(FireEye) 소속 전문가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이후 북한 해커들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최소 세 곳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파이어아이는 2016년의 국제 은행 침입 배후로 지목되는 해커들이 세금 관련 미끼 문서를 자주 사용하며 주로 맬웨어와 변종 파일을 설치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어 “범죄 기업처럼 행동하는 북한 정부가 새로운 자산 형태인 가상화폐를 이익 목표로 설정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호사 출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북한이 지난 6월까지 4년에 걸쳐 ATM 사이버 공격을 포함해 900억 원 이상을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가상화폐, 핀테크, 블록체인을 포함하는 차세대 금융시장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의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UN 제재와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