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총리, WADA에 도핑 스캔들 책임 일부 전가


비탈리 무트고 러시아 부총리 © AFPBBNews


(모스크바=AFP) 12일(현지 시간) 비탈리 무트코(Vitaly Mutko)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도 일부 책임이 있으며, 이제 과거는 잊고 미래로 나갈 시기라고 주장했다.


무트코 부총리는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그레고리 로드첸코브(Grigory Rodchenkov) 러시아 반도핑 연구소장 임명을 승인한 것은 WADA라고 말했다.


그는 "로드첸코브는 WADA의 통제를 받았고, 그로 인해 러시아가 비난을 받고 있다"며 러시아당국은 국가지원 도핑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이 없고, 모든 책임은 반도핑 연구소와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러시아는 2년간 국제 스포츠 기구로부터 감독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제 이 사건은 끝내고 러시아 스포츠 전체를 비난하는 것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WADA는 러시아당국이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종목 전반에 걸쳐서 도핑 규정 위반을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도핑 사건으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출전금지 처분을 당한 것에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시 나가지 못했다.


올해 초 WADA는 RUSADA의 금지 처분을 부분 해제해 도핑 테스트를 통해 샘플을 수집할 수 있는 권리를 승인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