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 소방관, 산불 방화 혐의로 12년 6개월 형 선고 받아


포르투갈에서는 올해에만 137명의 방화 용의자들이 생겼다 © AFPBBNews


(리스본=AFP) 포르투갈의 한 전 소방관이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일어난 산불을 초래한 혐의로 12일(현지시간) 1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그에게는 지난해 7월과 9월 사이에 카스텔루브랑쿠(Castelo Branco) 지역에서 일어난 9건의 산불을 일으킨 혐의가 인정됐다.


이 지역의 산림은 가연성이 높은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판사는 그의 방화로 인해 한 마을에서만 950헥타르 면적이 불에 탔으며 "인명과 재산에 크나큰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투갈의 여름은 높은 온도와 바람 부는 날씨로 산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페드로가오 그란데(Pedrogao Grande) 중심부에서는 산불이 5일 동안 이어져 6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당국에 따르면 방화범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초부터 방화 혐의 용의자만 137명이 생겼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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