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제재결의에 “무기개발 박차” 선언




지난 5월 가두행진에 동원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 AFPBBNews


(서울=AFP) 북한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결의안을 채택한 데 반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부과한 사악한 제재에 대응하여 무기 프로그램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북한 외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조종한 또 다른 불법적이고 사악한 '제재결의안 채택'은 우리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이 길 끝까지 더욱 서둘러 가야겠다는 의지를 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단언했다.


성명서는 또 “북한 정부가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서 북한 외무부는 UN의 결의안에 대해 "북한의 자기방어를 위한 정당한 권리를 박탈하고 본격적인 경제 봉쇄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완전히 질식시키려는 악랄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사상 가장 강력했던 6차 핵실험 강행에 대응해 미국이 발의한 대북 제재결의안은 지난 11일 UN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제재에는 북한의 섬유 수출 금지와 대북 석유 정제제품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더욱 엄격한 제재가 북한을 무기개발 중단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06년 이후 8차례나 시행된 제재가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