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윌슨, 호주 사상 명예훼손 최고보상액 360만 달러 받아


지난해 제5회 호주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레벨 윌슨 © AFPBBNews


(시드니=AFP) 1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레벨 윌슨(Rebel Wilson)이 바우어 미디어(Bauer Media)로부터 450만 호주달러(미화 360만 달러)의 명예훼손 보상액을 지급받았다.


‘피치퍼펙트’(Pitch Perfect)로 알려진 윌슨은 “연기 경력을 위해 나이와 배경에 대해 지속해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우어 미디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호주 역사상 명예훼손 최고보상액을 받게 됐다.


바우어 측은 2015년 호주 여성 주간지(Australian Women's Weekly) 등에 윌슨이 거짓말을 했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기사 내용이 진실이라며 윌슨의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다.


존 딕슨(John Dixon) 판사는 빅토리아주 대법원 결심공판에서 “바우어 사가 자사 발행 잡지의 조회 수 및 발행 부수를 늘리기 위해 행동했다”고 판결했다.


딕슨은 이어 “이런 행동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중들에게 명예훼손의 심각성을 확실히 알릴 수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3주에 걸친 재판에서 윌슨은 “해당 기사 때문에 트롤과 쿵푸팬더 3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증언했다.


지난 6월 예심에서 승소한 직후 윌슨은 “바우어 미디어가 거짓 기사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다”며 “배심원의 만장일치 판결이 내려져 매우 기쁘다”는 심경을 밝혔다.


윌슨은 명예훼손 피해보상으로 7백만 호주달러를 요구했으며 “보상금을 받게 되면 자선단체와 호주 영화 산업에 기부할 것”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