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싱가포르 각오 다지는 해밀턴


지난 달 26일 벨기에 스파서킷 레이스에서 우승할 당시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AMG, 오른쪽) © AFPBBNews


(싱가포르=AFP) 올해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AMG)이 16일(현지시간) 열리는 2017 F1 월드챔피언십 14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도 노리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열리는 마리나베이 스트리트서킷은 다양한 곡선 코스가 많고 기온이 높아 페라리 차량이 강점을 보이는 코스이며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은 9회 출전 중 4번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반면 지난 3일 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베텔을 꺾어 페라리의 F1 70주년 기념행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해밀턴은 싱가포르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해밀턴은 페라리의 홈 서킷인 이탈리아 몬자(Monza)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종합 포인트 3점 차 선두에 올라, 페라리로서는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마리나베이 서킷을 놓칠 경우, 10년 만에 월드 타이틀을 노리는 페라리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총 23개 코너로 구성된 마리나베이 서킷은 장거리 직선 코스가 적어 페라리의 다운포스 성능이 빛을 발해 메르세데스의 빠른 스피드를 무력화하고 추월하기에 용이하다.


토토 울프(Toto Wolff) 메르세데스 대표는 이번 경주를 두고 해밀턴 역시 싱가포르에서 7번 중 5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힘든 주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서킷 종류에 따라 기복이 컸다. 겉으로 보면 싱가포르는 페라리와 레드불에게 유리한 서킷”이라고 분석했다.


울프 대표는 이어 “페라리와 레드불 모두 최대 다운포스를 요구하는 저속 서킷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지만 우리는 올해 이런 종류의 서킷에서 난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