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소폭 상향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 AFPBBNews


(아테네=AFP) 그리스 정부가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의 2018년 최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나온 예산안 초안에서 전망한 2.4%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또한, 부채를 제외하고 국가 총생산(GDP)의 3.8%에 해당하는 흑자예산을 편성, 공공재정이 흑자가 될 것이라고 그리스 재정부는 전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번 예산안을 내달 22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재정부는 “그리스가 경제 안정을 위한 새로운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정부의 주요 목표는 글로벌 자본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그리스 경제성장률은 1.6%로 예상되고 기초재정수지는 GDP 대비 2.4% 흑자를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는 2018년에 11억 유로 이상의 국가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고 부채 규모는 올해의 3,183억 유로에서 3,320억 유로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연합 또한 그리스 경제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그리스 경제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0년 이후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는 그리스는 현재 EU 국가들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3번째 구조금융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는 2018년 8월에 끝날 예정으로, 그리스 정부는 이후 국제자본시장에 완전히 재진입하길 원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그리스는 유럽 기관에서 2,210억 유로를 지원받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추가로 115억 유로를 받았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