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전 차량은 잊어라…자동운전 슈트케이스가 온다


2018년 1월 7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언베일드(CES Unveiled) 행사에서 포워드엑스 로보틱스(ForwardX Robotics) 자동운전 CX-1 수트케이스를 선보였다 © AFPBBNews


(라스베이거스=AFP) 자동운전 차량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하지만, 자동운전 슈트케이스는 사용 가능하다.


자동운전 차량에 사용된 기술 일부를 차용해 만든 제품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8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선보여졌다.


이번 전시회에 등장한 자동운전 슈트케이스로 여행객들은 무거운 짐을 옮길 때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 트레블메이트(Travelmate)에서 개발한 '로봇 슈트케이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통제가 가능하며 최대 시속 11km의 속도로, 장애물을 감지하면서 소유자와 동행이 가능하다.


트레블메이트의 막시밀리언 코브툰(Maximillian Kovtun) 창업자 겸 대표는 "이 제품은 정말로 당신 주변을 돌아다니는 로봇이다"고 말했다.


트레블메이트의 로봇 슈트케이스는 사용자의 걷는 속도에 맞추도록, 혹은 스마트폰 앱으로 드론처럼 조종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AI 요소를 통합 사용한 기기이다.


가격은 1,100달러 선으로 미국 시장에 2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차후 유럽과 일본에 진출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에 사무실을 둔 중국 스타트업 포워드X(ForwardX)는 경쟁업체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안면 인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니콜라스 치(Nicholas Chee) 창업자는 "깔끔한 진로를 확보하기 위해 컴퓨터 시야와 드라이빙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워드X는 CES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포워드X의 슈트케이스는 제스처 컨트롤 기술도 적용하고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기능도 있다.


치 창업자는 1,000달러 미만으로 2018년 중반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블메이트와 포워드X 모두 미국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제품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수화물로 부칠 시에는 금지된 품목 중 하나로, 탈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소재 90FUN 역시 CES에서 자동으로 따라오는 슈트케이스를 선보였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며, 미국 시장에 곧 진출할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척 지친 여행객들을 위한 제품인 모도백(Modobag)을 선보였다.


AI는 탑재되어 있지 않으나, 대신 엄청난 특전을 제공한다. 


소유주가 그 위에 탑승할 수 있어, 짐과 함께 소유주를 운반하는 슈트케이스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