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로 50만개 일자리 사라질 전망


사디크 칸 런던 시장 ⓒ AFPBBNews


(런던=AFP) 최악에는 영국에서 브렉시트로 인해 50만 개 가까이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런던 시장이 의뢰한 연구 결과가 11일(현지시간) 나왔다.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에서 수행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탈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48만 2,000개의 직업이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이 과도기 협상을 타결하는 데 실패할 경우의 시나리오로, 2030년까지 EU와의 향후 무역 관계가 악화하면서 467억 파운드(629억 달러, 527억 유로)에 해당하는 투자 역시 잃게 될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브렉시트 이후 시나리오 4개를 비교 분석하여 싣고 있다. 이미 영국 정부에서 배제하고 있는 현행 유지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현행 유지 옵션의 경우, 유럽 단일 시장과 관세 조합에는 소속되어 있는 상태이다.


가장 낙관적인 브렉시트 시나리오에서는, 2년간의 과도기 협상이 타결되어 관세 조합에 속하지 않는 단일 시장 회원으로 남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역시 17만 6,000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202억 파운드의 투자를 잃게 된다.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번 연구를 의뢰했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EU와의 협상에서 잃어버리게 될 수 있는 잠재적인 경제적 리스크과 인적 비용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브렉시트의 여파를 측정하는데 "전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들에게 협상 위치를 바꾸고 단일 시장 및 관세 조합에 남아 있겠다는데 동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 담당 부서의 대변인은 "영국과 EU는 두 주체의 번영을 확보할 수 있는 야심에 찬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과 EU는 1차 탈퇴 회담을 마무리 지었다.


대변인은 "영국은 EU와 깊고 특별한 동반관계를 맺길 원한다. 새로운 경제 관계와 새로운 안보 관계로 확장될 수 있는 그런 동반관계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는 또한 최악에는, 이민이 급격하게 줄면서 2020년 이후부터 정부 목표치인 10만 명 미만으로 이민자 수가 줄겠으나 생산성에 타격을 입게 되리라 전망했다.


반면 현행을 유지하면 이민자 수는 2020년에 23만 2,000명으로 줄고, 2030년에 22만 명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이 2019년 3월에 EU를 떠나기에 앞서, 올해 말경에는 과도기 조정 및 무역과 안보 문제가 회담 의제가 될 전망이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