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물관, 도난당한 예술품 보상금 1천만 달러로 연장


관람객들이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있는 이사벨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AFPBBnews


(뉴욕=AFP) 미국의 박물관이 30년 전에 도난당한 아주 귀중한 렘브란트(Rembrandt)와 페르메이르(Vermeer)를 포함한 13점의 예술품 회수에 1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이사벨 스튜어트 가드너(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박물관은 지난 5월 도난당한 13점을 무사히 회수하는 정보에 대한 오래된 보상금을 두 배인 1천만 달러로 올렸다.


보상금의 기한은 2017년 12월 31일까지였다.


박물관은 보상금이 당시 세계 최고의 민간 보상금이었고 아직도 1990년의 도난사건이 “역사상 최대규모의 예술품 도난”이라고 말했다.


도난당한 예술품에는 렘브란트 작품 3점, 페르메이르 작품 한점, 드가가 그린 5점의 스케치와 수채화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 작품은 5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물관은 이사회에서 보상금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박물관 보안국장은 “우리는 작품을 찾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도난당한 명품은 도난 후 곧 찾거나 한세대 뒤에 회수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작품들이 결국 회수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복을 입은 도둑들은 1990년 3월 18일 새벽에 박물관에 들어와 두 명의 경비병을 지하에 수갑을 채워 묶은 후 81분 만에 13점의 예술품을 훔쳐갔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