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투아니아 독립 100주년을 맞아 ‘출생증명서’ 빌려주기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 AFPBBNews


(빌뉴스=AFP) 독일은 16일(현지시간) 1차 세계대전 후 주권 회복 100주년을 맞이하는 리투아니아에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그들의 독립 선언문을 빌려주기로 했다.


작년 베를린에서 발굴한 1918년도에 작성된 이 문서는 상호합의에 따라 5년간 리투아니아에서 보관하게 된다.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Dalia Grybauskaite)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독립 선언문을 받으며 “혼란의 시기에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문서를 잘 보관해온 독일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100년 만에 #리투아니아의 독립 선언문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의 ‘출생증명서’로 불리는 이 문서의 도착을 기점으로 2월 16일에 있을 독립기념일 행사를 포함해 일 년 내내 축제가 시작된다.


이날 EU 정상들은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빌뉴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역사가들은 리투아니아가 독일의 점령하에 있을 당시인 1918년 2월 16일에 5장의 독립 선언문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4장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리투아니아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그들의 우방국에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야심을 지속해서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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