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스키 황제 히르셔, "메달권 멀리 있어" 낙담


오스트리아 알파인 스키 선수 마르셀 히르셔 ⓒ AFPBBNews


(평창=AFP) 오스트리아 알파인 스키 선수 마르셀 히르셔(Marcel Hirscher)가 활강 기술 부족으로 복합 경기에서 메달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6년 연속 월드컵 챔피언인 그는 아직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 소치 올림픽 회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활강 경기는 회전 경기 이후에 치러지는데, 활강 경기에서 30위권에 든 선수들은 반대 순서로 회전 경기를 시작한다.


이로 인해 종종 기술적인 스키 선수들은 활강 경기에서 시간을 보충하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는 클라이맥스가 연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히르셔는 활강 훈련 이후 “30위권 순위에 들기 한참 멀었다"며 낙담했다.


그는 “회전 경기에서 좋은 출발 순서를 따내기 위해선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메달을 딸 확률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활강에 대해 많은 경험이 없어서 활강은 나에게 힘든 기술이다. 은메달을 획득한 1년 전 월드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오스트리아 언론과 팬들로부터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히르셔는 “모두가 최소한 한 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압박감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올림픽 경기가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다”고 얘기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