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화합의 해’ 촉구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 AFPBBNews


(테헤란=AFP)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촉발된 시위 후, 10일(현지시간) ‘이슬람 혁명(Islamic revolution)’ 39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화합의 해’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보수파가 향후 선거에서 개혁파 후보자를 반대해서는 안 되며 이슬람 공화국 국민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헤란의 수많은 군중 앞에서, “이슬람 혁명 40주년을 맞는 다음 해가 화합의 해가 되길 바란다. 보수파, 개혁파, 중도파를 비롯한 모든 정당과 모든 국민이 화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2013년 집권해, 2017년 개혁파의 지지로 다시 연임에 성공한 로하니는 서방국가와의 관계 개선과 시민의 자유 보장 노력으로 보수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로하니는 “우리는 사람들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선거에 모든 정치 성향의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9년간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진척을 이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다. 아마도 의사결정 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아마도 투명하게 국민과 대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수파가 주도하고 있는 이란의 혁명헌법위원회(Guardian Council)는 모든 선거에서 후보자를 반대할 권한을 가지고 있고 수백 명의 개혁파가 대선과 의회에 나서는 것을 막아왔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