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공습으로 구타 내 민간인 6명 사망



한 시리아 남성이 그의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이 아기는 구타 동부, 반군이 통치권을 쥐고 있는 포위된 도시 두마에 대한 공습 이후 돌무더기 밑에서 구조됐다 ⓒ AFPBBNews


(베이루트=AFP) 시리아 정부의 공습으로 구타 동부 지역에서 간밤에 2명의 아이를 비롯한 민간인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인권 관측소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2월 5일 이후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 정부는 다마스커스 외곽의 포위된 지역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강화해오고 있다. 아이 십여 명을 비롯해 245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10일 시리아는 동부 구타에 대한 공습을 완화했으나 밤이 되어 공습은 다시 속도가 붙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시리아 인권 관측소에 따르면 이로 인해 민간인 6명이 죽고 50명 이상이 다쳤다.


라미 압델 라만(Rami Abdel Rahman) 관측소 소장에 따르면 아이 2명을 포함 5명은 구타 지역의 주요 마을인 두마에서 사망했다.


서방 국가들은 구타 동부에 대해 작전을 펼치고 있는 시리아 정부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구타 동부에서 현재 포위된 사람 수는 40만 명으로, 심각한 음식과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UN 안보리는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즉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리아에 30일간 발포를 멈추라는 결의안 초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AFP가 9일 입수한 서류에 적혀 있었다.


스웨덴과 쿠웨이트는 구타 동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대한 포위를 즉각적으로 그만 둘 것을 요구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제안된 조치에 대한 협의는 12일에 개시될 예정이다. 외교관들은 안보리에서 빨리 투표에 부쳐질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리아 전쟁은 2011년, 반정부 시위에 대한 폭력적인 탄압으로 인해 발발했으며, 전쟁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사람은 34만 명이 넘고 수백 만 명이 이민자 신세가 됐다.ⓒ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