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보수당 대표 "폴란드의 ‘적'이 반유대주의 부추겨"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PiS(법과 정의당) 총재ⓒ AFPBBNews

(바르샤바=AFP) 폴란드 주요 보수당 대표가 10일(현지시간) 홀로코스트 법으로 폴란드가 비난을 받자 국가의 적들이 반유대주의를 부추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홀로코스트 법은 "나치 시대 독일이 저지른 범죄, 비인도적 범죄와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폴란드 국민이나 폴란드에 묻는 이는 벌금이나 최대 3년 징역형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가 홀로코스트 법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야로슬라프 카친스키(Jaroslaw Kaczynski) 법과 정의당(PiS) 총재는 “오늘날, 악마라고 부를 수 있는 폴란드 적들은 아주 나쁜 반유대주의라는 것을 시도하려 한다. 우리는 이를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폴란드를 모욕하는 이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 달 이스라엘은 폴란드에서 “반유대주의 선언의 물결”이 보인다고 말했다.


폴란드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반유대주의 선언은 폴란드 인터넷에서 넘쳐흐르지만, 주요 매체인 텔레비전(TVP Info)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홀로코스트 법의 주요 목적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Auschwitz-Birkenau) 같은 나치 독일의 죽음의 수용소가 폴란드 땅에 있어서 폴란드로 잘못 설명하는 사람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새 법안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증언에서 폴란드인이 유대인을 죽였거나 독일에 넘겼다고 말한 것으로 인해 기소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