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스카이 뉴스 편집 독립권 보장 약속


루퍼트 머독 감독 © AFPBBNews


(런던=AFP) 12일(현지시간)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사가 유럽의 TV 기업 스카이를 인수합병하기 위해 스카이 뉴스의 독립적인 편집권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21세기 폭스사의 스카이 인수합병이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난달에 판결한 영국 경쟁규제 당국은 폭스 사의 서약서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지난 1월 영국 경쟁 및 시장당국(CMA)은 해당 인수가 영국 언론의 상당한 권력이 머독에게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이에 대응하여 21세기 폭스사는 스카이 뉴스의 독립적인 편집권을 보장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약속했다. 


폭스사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만약 인수가 진행되게 된다면 폭스사는 미디어 조직의 편집 전력과 방향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이사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스사는 "21세기 폭스 사의 어떤 직원이나 임원도, 스카이 뉴스 회장의 편집 선택에 영향을 미치거나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 폭스사는 2년 전에 스카이 그룹 지분 61%를 114억 파운드(한화 약 17조 976억원) 에 인수한 바 있다. 


폭스사의 스카이 뉴스 인수는 오스트리아,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와 유럽 연합의 규제 당국에 의해 승인됐지만 아직 영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영국 정부는 언론의 다양성과 방송 기준에 대한 우려로 지난 9월 CMA에 인수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의뢰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