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의 기적'…체코의 레데카 고글 너머로 그린라이트



체코 공화국의 금메탈리스트 에스터 레데카 ⓒ AFPBBNews

(평창=AFP) 올림픽 관계자들이 스노보더 에스터 레데카(Ester Ledecka)가 17일(현지시간) 거둔 요정 같은 승리를 '어마어마했다'고 평가하며, 그녀가 기자회견에서 고글을 쓰는 것은 문제 될 것 없다고 말했다.


체코 언론은 스노보드 선수인 레데카가 빌린 스키를 신고 금메달을 따내자, 그녀의 놀라운 성취를 '눈 위의 기적'으로 묘사했다.


26번째로 레이스에 나선 레데카는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미국의 NBC 방송은 레데카가 활주하기 전에 오스트리아의 안나 베이스(Anna Veith)를 승자로 보도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레데카는 다음주 스노보드 패러랠 자이언트 슬랄롬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데카는 메달을 딴 이후 기자회견에서 고글을 벗는 것을 거부했다. 고글이 그녀의 '브랜드'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나중에 그녀가 화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글을 끼고 있고 싶다는 해명을 받아들였다.


크리스토프 두비(Christophe Dubi) IOC 국장은 고글을 끼고 있는 게 올림픽 게임의 스폰서십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는 규정에 어긋나지도 않으며 레데카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두비 국장은 레데카의 우승을 '어마어마했다'고 평가했으며, 마크 애덤스(Mark Adams) IOC 대변인은 "내 생각엔 이미 레데카는 올림픽의 여왕인 것 같다"고 말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