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회사에 연안 석유 채굴권 지분 매각



아랍에미리트의 국무장관이자 ADNOC 그룹 CEO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 AFPBBNews


(아부다비=AFP)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회사 셉사(Cepsa)에 2개 연안 유전 채굴권의 20% 지분을 약 15억 달러(한화 약 1조 6302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사르브(SARB)와 움 루루(Umm Lulu) 연안 유전 지대의 채굴량을 일일 21만5000배럴까지, 즉 현재보다 2배가량 증가시키기 위한 40년 계약이라고 ADNOC는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또한, ADNOC의 자회사인 ADNOC 오프쇼어(ADNOC Offshore)가 이 프로젝트의 지분 60%를 보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석유 가스 회사인 셉사는 12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아부다비(Abu Dhabi)의 무바달라 투자 회사(Mubadala Investment Company)가 완전히 소유하고 있다.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Jaber) ADNOC 최고경영자는 “이 장기 계약은 석유와 가스 부문 통합과 ADNOC의 2030 스마트 성장 전략 목표 도달에 있어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ADNOC는 로우어 자쿰(Lower Zakum) 유전 채굴권의 10% 지분을 ONGC 비데쉬(ONGC Videsh)가 이끄는 인도 컨소시엄에 6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 역시 ADNOC 오프쇼어가 해당 채굴권의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은 30% 지분은 제2의 회사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전 채굴권 계약들이 만료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아부다비는 엑슨모빌(ExxonMobil), 토탈(Total), 비피(BP), 셸(Shell), 중국의 CNPC 등 여러 회사와 유전 채굴권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채굴권은 ADNOC가 지분 대부분을 가지며, 지난번 채굴권 계약 기간의 절반 정도의 기간으로 제안됐다.


ADNOC는 아부다비의 석유생산량을 현재 일일 320만 배럴에서 2018년 말 350만 배럴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