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장관, ‘디스토피아’ 상황은 없을 것


데이빗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 ⓒ AFPBBNews

(빈=AFP)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EU를 탈퇴하더라도 영국이 영화 ‘매드맥스(Mad Max)'와 같은 규제 없는 사회로 들어서지 않을 것이며, 노동자의 의무와 환경기준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데이빗 데이비스(David Davis)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빈에서 가진 연설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한 후에도 그동안 고수해왔던 높은 기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영국이 “디스토피아 세계를 담고 있는 '매드맥스'와 같은 상황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기업 지도자들에게 이처럼 말했다.


그는 "2019년 3월 브렉시트 이후,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영국은 최고수준의 규제 기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비스 장관은 "이를 통해 서로의 규정과 제도에 대한 상호적 이해를 보장하기 위해 영국과 EU 사이에 필요한 신뢰를 쌓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우무나(Chuka Umunna) 야당 의원은 친 EU 캠페인 단체인 오픈 브리튼(Open Britain)이 발행한 성명을 통해 일부 내각은 규제 완화를 바라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주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자유에서 얻는 혜택을 누리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영국은 2016년 6월 EU 탈퇴에 대해 국민투표를 시행했고, 2019년 3월 29일 EU에서 완전히 탈퇴한다.


작년 12월 영국의 재정 분담금을 포함한 브렉시트 협상에 이어 EU 완전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 전환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마이클 바르니에(Michel Barnier) EU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브렉시트 전환기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 EU와 영국과의 향후 관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