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설' 정재성, 장례식 치러져


정재성(왼쪽)과 이용대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고 시상대에서 축하하고 있는 모습 ⓒ AFPBBNews


(서울=AFP) 정재성 배드민턴 선수의 장례식이 11일(현지시간) 치러졌다. 그의 전 복식 파트너인 이용대가 운구를 도왔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정재성 선수는 올해 35세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재성 선수는 9일 아침 아내가 거실에서 사망한 것을 발견하였으나,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에 있다.


그는 3년 전 부정맥 진단을 받았으며, 이따금 흉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연합뉴스 통신사가 유족들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올해 1월, 정재성 선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횃불 봉화 주자 중 한 명으로 참가했다.


정재성 선수와 이용대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 토너먼트는 정재승 선수의 은퇴 전 마지막 경기였다.


이 복식 팀은 또한 2008년과 2012년에 영예로운 올 잉글랜드 크라운을 두 번 수여받았고, 2009년 1월에는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정재성 선수와 7년간 함께한 이용대 선수는 수원 장지까지 다른 배드민턴 선수들과 함께 운구를 도왔다. 세계 배드민턴계는 정재성 선수의 죽음을 애도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말레이시아의 리 총웨이 선수는 "배드민턴 계의 전설인 (정)재성 선수를 잃게 되어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 선수는 "애도를 받아주길 바라며, 신이 그에게 영면을 허하고 가족들에게 어마어마한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영국 선수인 크리스 애드콕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정재성 선수의 사진을 포스팅하며 "아주 놀라운 선수"라며 "게임의 전설"이 "너무 빨리 세상을 떴다"고 적었다.


인도의 사이나 네활 선수는 트위터를 통해 "#RIPJungJaesung #훌륭한 전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도와 애도를 표한다! 배드민턴 계에 있어서는 슬픈 날이다"라고 전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