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베네수엘라 군인, 반역죄로 구속





베네수엘라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가한 군인들 ⓒ AFPBBNews


(카라카스=AFP) 베네수엘라 군 법원이 10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에 대한 반역과 반란 선동 혐의로 7명의 군 장교와 2명의 병장에게 징역형을 내렸다.


알론소 메디나(Alonso Medina) 변호사는 유죄판결이 나면 “최고 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이들은 6 명의 중령과 1 명의 중위, 2 명의 병장으로, 이 중 한 명은 여성이다.


메디나 변호사는 “이들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제출되지 않았으며, 단지 정보원 보고를 근거로 한 증언만 있다”라고 말했다.


억류된 이들 중 두 명은 대대장으로 한 명은 카라카스 지역, 다른 한 명은 콜롬비아 국경과 접한 산크리스토발(San Cristobal) 지역을 맡고 있다.


메디나 변호사는 군인들이 '국민의 존엄을 향한 이양 운동'으로 알려진 반 마두로(anti-Maduro)운동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되어 군 반대-정보요원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24명의 군인을 퇴역 조치하거나 강등하고 쫓아낸 1주일 뒤에 이들을 체포했다.


그들 중에는 마두로의 전임인 사망한 우고 차베스(Hugo Chavez) 정권 하에 국방부 장관이었던 라울 바울엘(Raul Baduel)도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번 체포가 정부의 볼리바르 혁명(Bolivarian Revolution)에 대한 군 기관의 복종과 충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행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두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장군과 제독에서 비롯된다”라며 “그가 그들에 대항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고 중간 계급 장교를 골랐다”라고 AFP 통신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십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조국을 떠나려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 마두로가 정권을 유지하는 핵심이 군사 지지라고 믿고 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5월 20일에 예정된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주요 야당은 선거를 거부하고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