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인디언웰스 첫 경기 우천으로 연기





 로저 페더러와 페데리코 델보니스의  경기일정 조정 ⓒ AFPBBNews


(인디언웰스=AFP) 전년도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의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ATP(Indian Wells ATP Masters) 첫 경기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사막을 휩쓴 비로 인해 연기됐다.


36세 페더러는 6-3으로 페데리코 델보니스(Federico Delbonis)에게 첫 세트를 따냈으며 두 번째 세트가 2-2 동점이던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더욱 굵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가벼운 비로 인해 경기는 처음부터 몇 분가량 지연된 채 시작했다.


소나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 가운데 주최 측은 결국 경기를 하룻밤 연기해 11일(현지시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외에 여자 단식 경기 하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또 다른 경기는 코트에 서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두 경기 모두 11일 속개될 예정이다.


페더러와 델보니스는 11일 10번째 시드를 배정받은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가 일본의 타로 다니엘(Taro Daniel)과의 첫 경기를 치른 후 뒤이어 세 번째로 스타디움에서 경기하게 된다.


페더러는 이번 시즌 13-0의 완벽한 기록을 세워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그의 6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길 희망하고 있다.


나이를 거스르고 있는 이 스위스 거장은 이미 2018년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1월 호주 오픈에서 그의 20번째 그랜드 슬램 달성을 알렸다.


앞서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4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Grigor Dimitrov)가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Fernando Verdasco)에게 7-6 (7/4), 4-6, 6-3으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디미트로프는 인디언 웰스에서 매번 고전 중이다. 26세의 불가리아 1위 선수인 그는 7번 출전 중 단 한 번도 3회전 이상 진출하지 못했다.


디미트로프는 올해 초 로테르담(Rotterdam)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페더러에 패배했다. 이에 앞서 디미트로프는 소피아(Sofia), 신시내티(Cincinnati), 브리즈번(Brisbane), ATP 파이널까지 우승해 4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2017년 성공을 거둔 바 있다.


34살의 베르다스코는 인디언 웰스에 15번째 출전해 2009년 준준결승 진출을 능가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번째 시드를 배정받은 도미닉 티엠(Dominic Thiem)은 2차전에서 10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Stefanos Tsitsipas)를 6-2, 3-6, 6-3으로 이겼다.


이후 티엠은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Denis Shapovalov)를 7-6 (7/4), 6-3으로 이긴 30번째 시드의 우루과이 선수 파블로 쿠에바스(Pablo Cuevas)와 맞붙는다.


4개의 그랜드 슬램 경기들 외에 테니스 일정 중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인디언 웰스에서 작년 준준결승까지 진출했던 24살의 티엠은 올해 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Taylor Fritz),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Tomas Berdych), 한국의 정현이 10일 경기에서 승리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