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상적인’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새로운 무기를 발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BBNews

(모스크바=AFP)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달 초 새로운 차세대 무기를 발표하면서 ‘이상적인 무기’라고 일컬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킨잘(Kinzhal, 단검이란 뜻) 미사일은 러시아 남서부 남군구(South Military District)의 비행장에서 이륙한 미그 31(MiG-31) 제트 요격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초음속 미사일은 표적에 명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명의 파일럿이 비행 준비를 한 뒤, 하부에 거대 미사일이 장착된 제트기로 뛰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열렬하고 애국적인 음악과 함께 비행 중인 제트기에서 미사일이 분리되면서 화염의 흔적을 남기고 어두운 하늘을 가로지르며 미끄러져 나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킨잘 미사일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달 초 국정연설에서 발표한 여러 신무기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은 “이 미사일은 음속의 10배로 비행하며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킨잘 미사일은 지난 12월 1일 이후 남군구에 배치됐다”고 언급했다.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 러시아 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이 미사일이 장착될 ’독특한’ 미그 31 극초음속 제트기의 현대화 작업 역시 종료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사일 시스템 작업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올 초부터 전투기가 250여 회 이상 출격했다”고 전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