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시리아 작전 지지하지 않는다며 NATO 비난


터키군대와 시리아 반군 동맹이 현재 시리아 북부 마을인 아프린에서 겨우 몇 마일 떨어져 있다.ⓒ AFPBBNews


(이스탄불=AFP)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쿠르드 민병대에 맞서는 터키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나토(NATO)를 비난했다.


터키는 현재 시리아 북부의 아프린(Afrin) 마을에서 겨우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쿠르드 인민수비대(YPG)를 쫓아내기 위한 작전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쿠르드 민병대(YPG)는 시리아에서 벌어진 IS(이슬람극단주의) 격퇴전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이었기에 이번 작전으로 미국과 유럽 나토세력, 특히 프랑스와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에르도안은 “나토! 시리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언제 우리 편에 설 건가?”라고 이스탄불 동부의 볼루에서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국경지역에서 테러단체에 계속해서 시달렸다. 불행히도 지금까지, 긍정적인 말이나 목소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작전이 시작된 후 옌스 스톨텐베르크(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은 터키가 자체적으로 방어권이 있지만 '온당하고 평가적인 방법'으로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쿠르드 민병대에 무기를 실은 5천 대의 트럭과 2천 대의 화물기를 줘서 무장시켰다며 비난했다.


그는 “이게 우정인가? 이게 나토의 단결인가?”라며 터키가 아프간과 그 밖의 지역에서 작전에 참여해 연합군을 지지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가 나토 회원인가?”라고 물었다.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를 수십 년간 터키에서 폭동을 일으켜온 테러 단체와 반군의 하나로 간주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일에 아프린을 차지한 후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이라크 국경지대까지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