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장관, 시리아의 화학 공격은 "매우 어리석은 짓"


10일(현지시간) 오만 순방 중 군용기에서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 AFPBBNews


(무스카트=AFP) 제임스 매티스(Jim Mattis) 미 국방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가 동구타와 그 밖의 지역 사람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 군대가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점령지에서 염소가스를 사용했다는 보고를 받고서 이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화학무기 공격을 실행한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격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의 말을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어떤 전쟁터이건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매우 분명히 했다”라고 오만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화학무기 사용이 매우 어리석다는 것을 반복하고 싶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초기에 이를 매우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염소가스 사용이나 염소가스로 인한 증후군에 대해 많은 끔찍한 보고를 알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칸 세이쿤 반군 지역에서 수많은 민간인을 살상한 사린 신경가스 공격을 실행한 시설로 밝혀진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명령했다.


염소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러시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감독할 책임이 있다.


매티스 장관은 아사드 정부가 여전히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러시아가 무능력하거나 아사드와 공모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리아가 포위한 동구타는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반군이 점령한 마지막 지역으로, 거의 3주 동안 정부군이 1천 명의 민간인을 살상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국방부 장관은 2015년부터 아사드 정부를 지지하고 반군 진압 작전을 돕고 있다며 러시아를 지목했다.


그는 화학무기 사용이 미국의 군사 대응을 촉진하는 일종의 방아쇠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