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이라크-쿠르드에 대한 항공 봉쇄 종료


이라크의 북부 쿠르드 지역 자치구 내 수도의 알브리 국제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 표지판 © AFPBBnews


(바그다드=AFP) 이라크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에 대해 6개월 가까이 실시해 온 항공 봉쇄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데르 알-아바디(Haider al-Abadi) 총리는 성명을 통해 알브리와 술라이마니야 공항에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당국은 2017년 9월 항공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라크 쿠르드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투표를 통해 압도적으로 독립에 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중앙 정부는 불법이라며 승인을 거절했다.


2017년 12월에 봉쇄 조치는 2달 동안 연장되었다가 올해 2월 들어 잠재적으로 3개월 동안 또 갱신되었다.


당국은 성명에서 "항공 봉쇄를 종료하기로 한 이유는 쿠르드 당국이 두 개의 공항에 대한 중앙 당국의 통제권 수복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바디 총리의 대변인인 사드 알-하디티(Saad al-Hadithi)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봉쇄 종료는 앞으로 며칠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중앙 정부의 고용인들이 공항에서 언제부터 일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항공 봉쇄가 이러진 이후, 모든 쿠르드 행 국제편은 바그다드로 우회해야만 했다. 여기에서도 쿠르드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은 입국 비자를 받아야만 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