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버스 추돌 뒤 화재로 13명 사망




터키에서 2017년 약 50만 건의 사고가 발생해 3,530명이 사망했다 © AFPBBNews

(이스탄불=AFP) 터키 국영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북부 아나톨리아(Anatolia)에서 버스가 트럭과 추돌해 아이들을 포함한 승객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안달루(Andalou) 통신에 따르면 이스탄불에서 북부 도시인 토카트(Tokat)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이른 아침 초름(Corum) 주의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했다.


의료진과 소방차가 현장에 급파됐고, 충돌 후 폭발한 버스가 불에 탄 껍데기로 변한 장면이 방송됐다.


초름 주 청사는 “트럭이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되어 있었는데 버스가 들이받았다”고 밝혔고, “사고 조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민영 도간(Dogan) 통신에 따르면, 함자 카라타쉬(Hamza Karatas) 주지사는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망자에 아이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아기와 함께 사고에서 구조된 한 부상자는 “버스에 있던 승객 모두가 잠을 자고 있었다”고 밝혔다.


안달루 통신이 부상자의 말을 인용해 “깨어있던 사람은 나 혼자였고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폭발음이 들리더니 모든 창문이 깨졌고 버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버스 뒷부분이 불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나이든 남성이 창문을 깼고 우린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국영 매체가 발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터키는 끔찍한 도로 안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17년, 약 50만 건의 사고가 발생해 3,530명이 사망했다.


지난 1월에는 스키 여행을 가는 가족들을 태운 도시 간 운행 버스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앙카라(Ankara)에서 서부 도시인 부르사(Bursa)로 가던 중에 나무를 들이받아 11명이 사망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