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 도망 중인 마피아 두목 도운 갱단 체포


100여 명의 특수요원이 시칠리아 서부의 두 마을인 비타와 살레미에 있는 마피아 조직과 연관된 작전에 참여했다 © AFPBBnews


(로마=AFP) 이탈리아 마피아 진압군이 13일(현지시간) 도망 중인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의 두목인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Matteo Messina Denaro)를 방조한 혐의로 11명의 갱단 조직원을 체포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100여 명의 특수요원이 시칠리아 서부의 두 마을인 비타와 살레미에 있는 마피아 조직과 연관된 작전에 투입돼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 지역의 60헥타르의 땅이 너무 낮은 금액으로 팔리자 추적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시칠리아 조직범죄단을 언급하며 “실제 토지 가격은 판매가보다 훨씬 높다. 20만 유로 이상의 차익이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 일원의 호주머리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의 일부가 도망 중인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를 돕는 데 쓰였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1993년부터 쫓고 있는 메시나 데나로는 코사 노스트라의 두목인 토토 리이나(Toto Riina)와 베르나르도 프로벤자노(Bernardo Provenzano)의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 둘은 최근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코사 노스트라의 청부 살인자였던 메시나 데나로는 궐석 재판에서 다수의 살인으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0년 동안 악명 높은 두목을 고립시키려고 그의 측근을 체포하고 압수를 늘렸지만, 지금까지 성과를 맺지 못했다.


경찰은 2015년 메시나 데나로가 현대적 통신방법을 버리고, 작은 종이에 암호로 메시지를 적는 방법인 전통적인 '피지니'로 부하에게 지시를 내린다는 것을 알아냈다.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