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학생 43인 실종 사건 용의자에 고문 가한 멕시코 당국 규탄



2014년 벌어진 학생 43인 실종 사건의 용의자들에게 고문에 가까운 취조행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된 멕시코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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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AFP) UN이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사당국이 43명의 학생들이 실종된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규탄하며 멕시코 정부에 관련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UN은 이날 "멕시코 당국이 용의자들에게 고문에 가까운 취조를 진행하며 그들의 인권을 짓밟고 있다. 이는 정의를 2배로 유린하는 행위(double injustice)"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4년 9월 26일에 발생했다.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5개 버스에 나누어 탑승했던 43명의 학생들이 지방 경찰 세력에 포위된 후 모두 자취를 감춘 것이다. 


아직까지 한 명의 사망자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건의 실마리조차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는 당시 현장에 있던 인력을 포함한 129명의 용의자 중 34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미주인권위원회(Inter-American Commission on Human Rights)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해당 용의자들에게 폭행, 전기 고문, 질식 시도, 성추행 및 심리적 고문이 자행됐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