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권자들, 대선 치러지는 가운데 저마다 우려 나타내





러시아 대통령 선거 당일 투표 부스에서 나오는 여인 ⓒ AFPBBNews

(모스크바=AFP)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의 대통령 임기가 2024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러시아인들은 부패와 빈곤에 대한 불만에서부터 서방 세력과의 단절까지 저마다 우려를 표했다.


77세의 발렌티나 포포바(Valentina Popova)는 “나는 푸틴을 지지한다. 그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그의 외교정책을 찬성한다. 그러지 않았다면 러시아는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도 이뤄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택시 운전기사이자 전 핸드볼 선수인 37세의 세르게이 인샤코프(Sergei Inshakov)는 “우리에게는 지금 변화가 필요 없다. 푸틴은 그가 시작했던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47세의 세르게이 야코브레브(Sergei Yakovlev)는 “어떠한 좋은 일도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파벨 그루디닌을 찍었지만, 푸틴이 당선될 것이 확실하다. 그루디닌은 확실한 공약이 없다”고 지적했다.


40세의 안토니나 쿠르차토바(Antonina Kurchatova)는 “나는 푸틴을 찍었지만, 전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그저 상황이 나빠지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푸틴의 외교정책을 지지하지만, 경제 문제에서는 모든 것이 끔찍하다. 건설적인 경제정책과 정부의 개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70세의 릴리아 카르타쇼바(Lilia Kartashova)는 “나는 오직 푸틴뿐이다. 좋은 일만 기대한다. 옐친 전 대통령으로부터 푸틴이 넘겨받은 러시아가 어땠는지 생각해봐라”고 평했다.


또한, 그는 “정부, 특히 메드베데프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 그는 웃음거리다”고 비난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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