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위원회, EU 탈퇴 지연 시사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위원회 ⓒ AFPBBNews


(런던=AFP) 영국의 공식적인 EU 탈퇴가 여러 주된 사안에 대한 협상이 여전히 미해결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돼야 할지도 모른다고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시사했다.


EU탈퇴 위원회(Exiting the European Union Committee)는 협상의 진척 상황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북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 등 주된 사안에 대해 "거의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은 2019년 3월 29일에 EU를 탈퇴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국민 투표로부터 약 3년 후의 일이다. 2017년에는 2년 간의 탈퇴 협상을 규정한 '아티클 50(Article 50)'이 시작됐고, 향후 파트너십에 대한 협상은 10월까지 마무리되어야 한다.


위원회는 "만일 미래 파트너십의 상당한 부분이 2018년 10월까지 동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로 남는다면, 정부는 아티클 50 시기의 제한적 연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위원들은 대부분 2016년 국민투표에서 EU에 남는 안을 채택했다.


힐러리 벤(Hilary Benn) 위원회장은 "협상이 지금 대단히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단히 복잡한 문제들에 대하여 합의에 이를 때까지 시간이 고작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당수는 "정부는 이제 북부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 사이에 '마찰이 없는 경계'를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에 대해서 믿을만하고 상세한 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EU 내 국경을 제외하고 그 어떤 국제적인 국경도 검문이나 물리적인 인프라 없이 운영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는 무척 우려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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