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최종 딜 앞두고 새로운 국민투표 추진




영국의 브렉시트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 AFPBBNews


(런던=AFP) 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새로운 초당적 국민투표 캠페인이 14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영국 대중들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투표(People's Vote)' 운동이라고 부르는 이 캠페인은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브렉시트 동의안이 영국에 득이 될지 해가 될지에 대해 의사를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런던에서 개최됐으며, 여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 자유민주당, 녹생당과 더불어 '스타 트렉'에 출연한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2016년 국민투표 당시 공식 잔류파로부터 분파되어 나온 '오픈 브리튼(Open Britain)'이 주최했다. 여기에는 7개의 다른 반(反) 브렉시트 그룹과 웨일즈 포 유럽(Wales for Europe)이 함께하고 있다.


제임스 맥그로리(James McGrory) 오픈 브리튼 CEO는 "정부가 좋은 협상 혹은 나쁜 협상을 이끌어내든, 브렉시트가 커다란 협상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피할 수 없는 게 아니다. 국민투표에서 공약 되지 않은, 정부가 가지고 올 내용이 진짜 협상이 될 것이다. 브렉시트는 국내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650명의 정치인이 아닌 6500만 명의 국민이 미래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민주당의 하원의원 라일라 모란(Layla Moran)은 행사에서 "우리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으나, 신념을 향한 싸움은 늘 어려웠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국민들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까지 1년도 채 안 남은 현재, 브렉시트 문제는 영국에서 여전히 성가신 논의 거리가 되고 있다.


2016년 6월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국민투표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영국인, 아일랜드인, 그리고 영연방 거주민과 영국에 지난 15년 동안 거주했던 해외 체류 영국인들의 52%가 이탈에 표를 던졌다.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에 EU를 떠날 예정이며 전환기는 2020년 말까지다.


오는 10월까지 영국과 나머지 EU 27개 국가가 분리 조건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브렉시트 딜은 최종 결론이 나지 않는다.


영국은 현재까지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EU와 최대한 가까이 연결고리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컴레스(ComRes)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35%는 2차 국민투표를 원하는 것으로, 65%는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