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선거 후보 노린 차량 폭발 테러서 1명 사망


키르쿠크 시 차량 폭발 테러 현장 ©AFPBBnews


(바그다드=AFP) 이라크의 키르쿠크 시에서 15일(현지시간) 선거 후보를 노린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안보 관계자가 말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다인종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가 5월 12일 의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벌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안보 관계자는 "시민 1명이 사망하고, 키르쿠크의 투르크멘 전선(Turkmen Front) 후보인 암마르 하다야 카야(Ammar Hadaya Kahya) 호송대 중 3명의 경호원을 포함해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누가 공격을 자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이라크 군대는 지난해 석유 자원이 풍부한 키르쿠크 지역을 쿠르드 군으로부터 탈환했다. 이는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구에서 논란이 되는 독립 투표가 있은 이후의 일이다.


이 지역 투르크 민족 대부분은 2014년 IS가 이라크 전역을 휩쓴 가운데 쿠르드족이 수년 동안 통치한 이후, 정부 통제군의 귀환을 환영했다.


정부군의 귀환 이후, 이 지역에서는 쿠르드 전사들과 공식적으로 정부의 통제를 받는 하시드 알-샤비(Hashed al-Shaabi) 준군사조직 인민동원군간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카야 후보는 하시드의 공식 책임자인 팔라 알-파야드(Falah al-Fayadh)의 자문역이다.


이라크 내 선거는 2003년 미국 주도 침공으로 인해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축출된 이후 줄곧 폭력 사태가 뒤따르고 있다.


최근 수 개월 동안 유혈 사태는 줄었으나, 몇 건의 치명적인 공격이 벌어졌다.


지난 8일에는 안바르의 정당 당사에 대한 IS의 자살 공격이 발생해 4명이 살해당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해 12월 시리아와의 국경 지대에 있던 최후의 보루에서 지하디스트들을 몰아내면서 IS에 대한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2014년에 휘어잡고 있던 이라크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거의 잃은 IS는 여전히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