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아랍 문제에 이란이 '노골적 방해'한다며 비판


아랍연맹 제 28차 정상회의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이드라 센터 전경 © AFPBBNews

(다란=AFP)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이 15일(현지시간) 연례 아랍연맹 정상회담에서 역내 문제에 대한 이란의 '노골적 방해(blatant interference)'를 비판했다.


아랍연맹 정상회의 개막 연설자로 나선 살만 국왕은 또한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다는 미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시리아 문제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공습을 감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회의가 열린 시점에 살만 국왕은 개막 연설에서 시리아 문제 대신 오랜 적대국인 이란에 날을 겨눴다.


그는 "우리는 아랍 지역에서 이란의 테러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하게 규탄하며, 아랍 국가들의 문제에 대한 이란의 노골적 방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미국이 굳건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만 국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예루살렘에 대한 미국의 결정에 반대한다"며,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구역"이라고 덧붙였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