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자켓' 스타 R. 리 이메이, 74세로 사망




'풀 메탈 자켓'의 스타, R. 리 이메이와 부시 전 대통령 ⓒ AFPBBNews


(워싱턴=AFP) 미국의 배우이자 퇴역 해군 R. 리 이메이(R. Lee Ermey)가 74세로 별세했다고 그의 매니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자켓'에서 하트먼 중사(Gunnery Sergeant Hartman)역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빌 로진(Bill Rogin) 매니저는 골든 글로브 후보였던 이메이가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에게 R. 리 이메이가 오늘 아침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메이는 1961년부터 1971년까지 해군에서 복역했으며 의가사로 제대했다.


1944년 캔자스 주 엠포리아에서 태어난 이메이는 필리핀의 마닐라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하면서 첫 번째 배역을 따냈다. '아포칼립스 나우'(1979)에서 헬리콥터 조종사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후 60여 개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부분 군 관련 역할을 수행했다.


이메이는 '토이 스토리'와 같은 영화에 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는 열성적인 플라스틱 군인인 '병장'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더 심슨즈'에도 목소리 출연을 했다.


전미 총포 협회의 이사이기도 했던 이메이는 히스토리 채널의 '록 앤 로드 위드 R.리 이메이(Lock n' Load with R. Lee Ermey)'와 아웃도어 채널의 '거니타임 위드 R. 리 이메이(GunnyTime with R. Lee Ermey)'라는 총기 관련 TV 쇼에도 출연한 바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