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당, 총리 임명과 정부 구성안에 합의





마테오 살비니 극우 동맹 대표(좌)가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우)와 함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 AFPBBNews

(로마=AFP)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체제 대표와 극우파 대표는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에게 13일(현지시간) 정부 구성을 진행하고 총리를 임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테오 살비니(Matteo Salvini) 극우 동맹 대표가 루이지 디 마이오(Luigi Di Maio) 오성운동 대표와 함께 “역사를 쓰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알릴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대통령이 총리 후보를 받아들이면 수일 내로 총리가 임명된다.


살비니와의 협의 이튿날 디 마이오는 밀라노에서 총리 후보를 두고 “기술자 아닌 정치가가 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총리 후보는 극우 동맹이나 오성운동이 아니라 “제3당” 소속으로, 국제사회에 등장할만한 지위를 획득한다.


다수 정당 형성에 실패한 총선 후 약 70일이 지나서야 극우 동맹과 오성운동이 이탈리아와 서유럽에서 최초의 반체제 정부 형성에 대한 일부 합의점을 찾았다.


언론에 의하면, 동맹이 퇴직연령 인상을 늦추는데 동의한 반면 오성운동은 동맹의 강경한 반 이민정책을 따라야 한다.


살비니와 디 마이오는 각각의 주요 정책인 감세와 기본 소득에 대해 타협할 의사가 있다.


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Il Corriere della Sera) 신문은 가장 민감한 사안은 당연히 이민문제라며 “극우 동맹의 접근방식이 오성운동보다 더 힘들다”고 보도했다.


또한 극우 동맹과 오성운동은 정부 구성에서 당 대표에 동의해야 한다.


살비니의 북부동맹이 3월 4일 선거에서 17%를 얻었지만 이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의 전진이탈리아(Forza Italia)가 포함된 극우연합이 획득한 37%의 일부다.


오성운동은 거의 33% 득표율을 획득한 이탈리아 최대 단일정당이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