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콩고민주공화국에 새로운 에볼라 의심 사례에 이번 주 백신 사용





콩고민주공화국 북서부에서 최근 발생한 에볼라의 중심지인 비코로 병원의 모습 ⓒ AFPBBNews

(킨샤사=AFP)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콩코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에 에볼라 의심 사례가 또 발생했으며 이에 이번 주에 실험용 에볼라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새로운 에볼라 의심 사례는 비코로(Bikoro)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콩고민주공화국 북서부에서 가장 최근에 에볼라가 발생한 발병지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 의심 사례는 35명까지 증가했고 여기에서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WHO는 민주콩고와 국경을 맞댄 이 지역에서 실험용 백신을 이용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은 16일이나 17일 도착할 예정이다. 충분한 양이다”고 말했으나 수량은 명시하지 않았다.


킨샤사(Kinshasa)에서 조세프 카빌라(Joseph Kabila)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정부의 매우 강력한 지도력과 유니세프(Unicef) 및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 MSF) 등 파트너와의 협조’를 칭찬했다.


지난 11일 WHO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최근 에볼라 발생에 ‘최악의 상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1976년 이후 광대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9번째 에볼라 발생에 ‘더 나은 결과’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질병 중 하나로 감염률이 높고 극도로 치명적이다.


역대 최악의 에볼라 발생은 지난 2013년 12월 기니(Guinea) 남부에서 일어났다. 이후 라이베리아(Liberia), 시에라리온(Sierra Leone) 등의 서부 이웃 아프리카 국가들로 확대되어 기록된 2만 9,000건의 감염 사례 중에서 1만 1,300만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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