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새로운 균열 생겨 용암 분출 우려


하와이 파호아의 용암 분출을 배경으로 서 있는 성모 마리아상 © AFPBBNews


(로스앤젤레스=AFP)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에서 2개의 새로운 틈새가 생겨, 킬라우에아(Kilauea) 화산의 증기 및 용암 분출이 우려된다고 14일(현지시간) 당국이 발표했다.


정부 당국은 라니푸나 가든(Lanipuna Gardens) 근처에서 2개의 새로운 균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이달 초 화산 폭발과 두 번의 대형 지진 발생 후, 거주지에서 대피한 상태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성명을 발표해 "오늘 아침, 용암 분출이 관측됐으며, 지상 100피트까지 치솟았다. 북동쪽의 17번 균열에서 용암의 분출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측소는 "용암이 여러 곳에서 계속 분출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14일 추가로 발견된 균열로 인해, 화산 폭발로 발생한 균열의 수는 19개가 되었다.


지난 주말에 17번 균열이 생기면서 대형 화산 폭발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추가 대피가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주택 40채를 비롯한 건물이 용암 피해를 보았으며,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유독 가스 때문에 용암이 흐르는 지역에 위치한 거주지에서 대피했다.


지역 당국은 새로운 균열이 발견될 경우 추가 대규모 대피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킬라우에아는 섬에 있는 다섯 개 화산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활동 규모가 큰 활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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