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자화상 실수로 손상되어 경매 출품 취소돼





코너 조단 크리스티의 인상파 및 현대미술 부분 부회장이 파블로 피카소의 ‘르마랭’을 보고 있다. ⓒ AFPBBNews


(뉴욕=AFP) 15일(현지시간) 크리스티(Christie) 경매소가 7천만 달러(약 756억 원)로 평가된 피카소의 자화상이 실수로 손상돼 예정된 뉴욕 경매 입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화상은 1943년에 그려진 '르 마랭(The Marin, 선원)'으로 이번 크리스티 인상파 및 현대미술 경매에서 관심이 집중되던 작품이었다. 


해당 작품은 전 카지노 거물인 스티브 윈(Steve Wynn)이 소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손상이 11일 “준비 최종 단계 중에 발생했다"며 “오늘 위탁자와 협의 후 작품의 복구를 시작하기 위해 5월 15일 경매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는 자세한 사건 내용이나 손상 정도를 밝히지 않았지만 작품의 주요성과 예술시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스티브 윈은 2006년에 피카소의 1932년 작품인 '꿈(Le Reve)'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손님에게 자랑하다가 실수로 팔꿈치로 찔렀고 복원 후 1억 5500만 달러에 팔았던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 '꽃바구니를 든 소녀(Fillette a la corbeille fleurie)'가 피카소 작품 중 역대 두 번째로 비싼 1억 1500만 달러에 낙찰됐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