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 타국 정치인의 룰라 전 대통령 석방 요청 '거절'


현재 감옥에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 ⓒ AFPBBNews

(브라질리아=AFP) 다가올 10월에 열릴 브라질 대선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전 대통령을 포함시키라는 외국 정치가들의 요청을 16일(현지시간) 당국이 거절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이 겪어온 극심한 빈곤을 타파하며 국민들의 강한 지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해안가의 아파트를 뇌물로 받은 혐의가 드러나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허나 아직까지 대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지지율 또한 후보들 중 가장 높다.


이에 프랑스 전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를 비롯한 타국의 정치인들은 의견을 모아 "룰라 대통령이 국민들을 대변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로이시오 누네스(Aloysio Nunes) 브라질 외무부 장관은 전언을 통해 "유럽의 목소리와 관계없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브라질의 법에 따라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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