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시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 밝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 AFPBBNews


(카이로=AFP)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더 많은 희생자를 낳을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가자지구 국경 지역에서 6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미 대사관 이전 반대 시위 중 사망한 사태로 인해 국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시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 메시지가 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닿길 바란다. 이 결정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고 시위하는 일 때문에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 문제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반응이 정당한 것임을 이해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에 관련된 문제에서는 극도로 주의하며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시 대통령은 과거 "미 대사관 이전으로 아랍과 무슬림 여론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7주에 걸친 시위로 1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대부분은 이스라엘군의 무력진압에 희생됐다. 


아랍 외교장관들은 이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카이로에서 긴급 회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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