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이 만나고자 한다면 우리도 함께 하겠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 AFPBBNews


(워싱턴=AFP) 미국이 17일(현지시간) 내달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할 준비가 있다고 발표했다.


사라 샌더스(Sarah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만나고자 한다면, 우리도 함께 할 것"이라며 백악관의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만날 준비가 되어있고, 지금 시점에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몇 주간에 걸쳐 온건한 태도를 보여왔던 북한은 15일 갑자기 6월 12일에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위협하며, 미국이 '일방적인 핵 포기'를 요구한다며 비난했다.


북한은 격앙된 언사의 성명을 발표해, "만약 미국이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초대를 보낸 것은 그들(북한)이다. 그들이 만나고자 한다면, 우리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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