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 해직 감독 축구협회 고소





지난달 일본축구협회가 해고한 바히드 할리호지치 전 일본축구국가대표팀 감독 ⓒ AFPBBNews


(도쿄=AFP) 해고된 바히드 할리호지치( Vahid Halilhodzic)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의 변호인이 24일(현지시간) “명예와 명성이 손상”되어 보상금으로 1엔(한화 약 9억 8,489만 원)을 요구한다며 일본축구협회(JFA)를 고소했다.


할리호지치는 지난달 일본축구협회로부터 무례하게 해고되자 이번 결정이 부당한 해고의 “잔인한” 경우라고 비난했고 본인의 법률 팀도 이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라이오넬 빈센트(Lionel Vincent) 변호사는 기술위원회와 상의 없이 월드컵 대회 2달 전에 대표팀 감독을 해고한 타시마 코조(Kozo Tashima) JFA 회장을 비난하며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이번 소송은 바히드에게 돈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일본을 월드컵에 진출시켰고 멍청하게 보이는 이단자가 되길 원치 않는다. 크게 상처받고 배신감을 느낀다”라고 AFP에 전했다.


할리호지치는 소송으로 큰 보상금을 원하기보다는 상징적인 보상으로 1엔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2015년 3월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잇따른 실적 부진으로 경질되었고, 일본축구협회는 기술위원장이었던 니시노 아키라(Akira Nishino)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법적 다툼은 일본이 러시아 월드컵 대회를 몇 주를 앞두고 준비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할리오지치는 타시마가 “존중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며 해고당한 후 기자회견 하러 도쿄에 돌아와 “무능력하고 엉망인 채로 이 나라를 떠나고 싶지 않다”라고 AFP에 전했다.


타시마는 할리오지치와 주요 선수 간에 소통이 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할리오지치는 이를 부인했지만, 감독과 불화가 있다고 여겨지는 혼다 케이스케(Keisuke Honda)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운영방식을 계속해서 비난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