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 “이란에 대한 미-유럽 간 타협 요원”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좌)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우) ⓒ AFPBBNews


(워싱턴=AFP) 독일 외무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의 2015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미국과 유럽 국가 간의 새로운 핵협정 타협에는 여전히 큰 입장 차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후 하이코 마스(Heiko Maas) 독일 외무장관은 기자단에 “우린 여전히 타협과 요원한 상태이다. 완전히 다른 두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폼페이오 장관은 핵협정 탈퇴 이후의 새로운 대(對) 이란 전략을 발표했다.


2015년 7월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및 독일과 체결했던 이란 핵 협정은 이란이 민감한 핵 활동을 폐지하고 국제 감시 기구의 감시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한 대가로 국제 제재를 철폐하는 것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예멘에서 시리아에 이르는 지역 분쟁 개입 중단을 포함한 더 엄격한 조건을 지키지 않는 한 역사상 가장 강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23일 마스 장관은 이란과의 협정을 확대하고 협정 이행을 지속하는 데 있어서 2015 핵 협정에 대한 유럽 조인국들과 EU의 위대한 결속을 강조했다.


한편 장-이브 르 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무장관은 “미국의 접근 방식이 중동을 더 불안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에 “이란에 시행된 제재로 대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제재는 이란 보수파의 중요성과 권력을 높이고 협상을 원하는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을 약화시킬 것이다. 결국 이러한 입장은 이 지역을 현재보다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