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인 달 여행 계획 연기


지난달 22일 발사된 스페이스X 팰콘 9 로켓 ⓒ AFPBBNews


(워싱턴=AFP) 4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우주 사업체인 스페이스X(SpaceX)가 올해로 발표했던 달에 관광객을 보내는 계획을 내년 중반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월 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서 스페이스X는 "달 관광 계획은 내년 중반이나 그 이후로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새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을 연기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다만 "기술적인 사항과 제작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어, 인간이 태양계 시스템을 둘러보게 한다는 계획이 저해됐다"라고 WSJ는 전했다.


이어 신문은 "더불어 스페이스X 측은 팰콘(Falcon) 로켓의 시장 수요에 대한 업계의 의문에도 직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 측의 대변인 제임스 글리슨(James Gleeson) 씨는 서면으로 진행한 AFP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아직 해당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2월 처음 해당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는 다음 해인 2018년에 실행할 계획이라고 CEO 앨런 머스크가 트위터상에 문구를 남긴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구체적인 실명이 언급되지 않은 참가 희망자 두 명이 "이미 상당한 보증금을 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여행이 성사되면 인간은 지금까지의 여행지 중에서 가장 먼 곳을 여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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