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보드카 박물관 다음주 바르샤바에서 개관


폴란드 보드카 박물관에서 열린 보드카 시음 행사에 참석한 방문자 ⓒ AFPBBNews

(바르샤바=AFP) 전 세계에서 보드카로 유명한 폴란드의 첫 번째 보드카 박물관이 다음 주 바르샤바에서 개관한다.


박물관은 19세기에 보드카 공장으로 쓰이다가 수십 년간 버려져 있던 건물에 세워졌으며,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프라가(Praga) 지구의 중심가에 위치한다.


폴란드 보드카 연합의 회장인 안드레 스주모프스키(Andrzej Szumowski)는 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우리 박물관은 약 500년 이상 이어져 온 폴란드의 보드카 생산 역사에 대한 헌정이다"고 말했다.


폴란드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한 2004년 이래, '폴란드 보드카'란 명칭은 폴란드산 감자나 곡물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폴란드 내에서 제조된 제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스주모프스키 회장은 "폴란드가 보드카의 발상지"라며, 폴란드의 초기 증류법이 서유럽으로 전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러시아에 보드카가 등장한 것은 고작 100년 전"이라며, 폴란드와 러시아 간의 해묵은 보드카 원조 논쟁을 언급했다.


박물관에서는 보드카를 시음할 수 있고, 바닥이 보드카를 담은 오래된 배럴의 나무로 만들어진  5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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