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살라 선수, 부상도 잠시 팬들에 '깜짝 인사'


이집트 국가대표팀 소속이자 리버풀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 선수 ⓒ AFPBBNews


(그로즈니=AFP) 리버풀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선수가 10일 이집트 팀의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그로즈니(Grozny)에 도착했다.


살라 선수는 지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당한 어깨 부상을 돌보느라 경기장으로 나오지는 못했으나,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 체첸 대통령과 함께 팬들에게 나타나 인사를 했다.


5월 26일 살라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Sergio Ramos)와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출발해 체첸 공화국에 도착한 선수들과 엑토르 쿠페로(Hector Raul Cuper) 이집트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아흐마트(Akhmat)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번 주 금요일인 15일(현지시간) 예카테린부르크(Ekaterinburg)에서 치러질 우루과이전을 월드컵 첫 경기로 앞두고 있다.


살라 선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기대되는 경기다. 충분히 준비했으며 모든 게 순조롭고 사기도 높은 상태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현재 야망이 큰 상태이고 좋은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살라 선수가 인사한 이 날, 경기장에는 그로즈니에 거주 중이며 의과대학 재학 중인 이집트인 학생팬 8천여 명이 살라 선수를 보러 자리했다. 


이들은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네이마르(Neymar) 선수들과 2018 발랑도르(Ballon d'Or) 상위권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살라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집트의 팀닥터 모하메드 아부 알엘라(Mohamed Abou al-Ela) 씨는 사라 선수가 A그룹 오프닝 경기에 임하기는 힘든 상태라고 평했다.


그는 "선수 본인이 아직도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런 부상에는 3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살라 선수는 이번 달 19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서 치러지는 러시아전과 25일 볼고그라드(Volgograd)에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임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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